콜미바이유어네임의 촬영지, 이탈리아 시르미오네 여행 #2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자메이카 비치, Bar, 시르미오네 다리, 바다같은 호수

베네치아가 속해있는 베네토주에 있는 베로나와
밀라노가 속해있는 롬바르디아주에 있는 시르미오네 
주는 다르지만 가까이에 있는 이곳이, 올여름 저희의 여름 휴가지였어요 :)

 

시르미오네에 들어와 여러 상점들을 구경하고서

코끼리 열차를 타고 편하게 자메이카 비치가 있는곳으로 왔어요.

 

이전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봐주세요:)

2021.09.06 - [이탈리아 북부 여행 viaggio nel nord Italia] - 고대 로마시대때 부터 휴양지였던, 너무 아름다운 호수 시르미오네 여행 #1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유명한 레몬 소다, 예쁜 상점들, 코끼리 열차

 

 

 

자메이카 비치

자메이카 비치에서 한번 놀아볼까 하고서 열심히 올라왔어요.

호수가 바다인것처럼 정말 크고 넓고 맑죠!

 

여기에는 자메이카 바 라고 하는, 정말 자메이카스러운 바가 하나 있어요.

 

여러 종류의 칵테일을 팔고, 해변의자가 있고,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신나는 노래가 엄청 크게 들려오는 그런 바예요.

그런데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앉을자리가 없었어요.

 

 

 

남편과 저는 자메이카비치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던 카페로 목적지를 바꿨답니다.
코끼리 열차가 내려주는 곳 바로 옆에 있어요.

 

Grotte di Catullo 카페에 앉아서 스프릿츠가 나오길 기다리며.

 

무더위에 단비같은, 나무 그림자가 진 야외 좌석. 카페가 예뻤다. 

 

이곳 카페 이름은 Bar Grotte di Catullo예요.

저기 Grotte di Catullo 는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촬영지이기도 하죠

영화 Call me by your name 에 나오는 시르미오네의 Grotte di Catullo 유적지

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을 재밌게 보셨다면 한번 들어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콜바넴 너무너무 재밌게 봤답니다.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마지막 엔딩 표정연기는 정말....... 압권이죠..... 영화 색감이랑 감정선....... 사랑합니다.

 

 

자메이카 비치를 뒤로하고 남편과 저는
물놀이를 하기위해 시르미오네 다리로 갑니다.

시르미오네 다리에서 본 풍경

그냥 앉아만 있어도 너무 좋았던 시르미오네 다리

 

시르미오네 다리에 비치타월 깔고 앉았어요.
그냥 마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너무 좋았고, 시원하고, 호수가 바다인 것처럼 크고 또 크고,
내가 자연속에 이렇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함이 올라오는 그런 풍경이었어요.

 

사진 왼쪽 뒷편에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자리 보이시죠?

저기는 요금을 내고 앉아있는 곳인데 가격은 이렇습니다. 

 

시르미오네 다리에 있는 파라솔 가격표

 

하루 종일 2인 파라솔 포함 20€, 오후 3시 이후부터는 15€라고 써있어요.

하루 종일 이곳에 있을 거라면 파라솔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처럼 보이네요 :)

시르미오네 다리에 앉아있다가 물속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 중

물 속에 들어가 마냥 행복한 남편💙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사진이예요

 

작은 물고기들이 물속에 있는 시르미오네 호수 풍경

호수가 정말 커서 바다 같아요.
시르미오네가 있는 곳은 가르다 호수 아랫 편으로, 가르다 호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호수라고 해요.
시르미오네에서 물을 즐기는 모습과 가르다 호수의 다른 면들도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