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코르티나 담페초 돌로미티 여행 #12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코르티나담페초 마을의 뜻, 대성당 두오모, 북아트, 고양이, 라디노 전통의상

 

돌로미티 동부, 코르티나 담페초 마을 구경했어요 :)

 

 

코르티나 담페초의 주차장 정보는 이전 글을 확인해 주세요 :)

2021.09.20 - [이탈리아 북부 여행 viaggio nel nord Italia] - 라고 디 란드로, 란드로 호수, 같은말로 뒤레제 호수 풍경 구경과 코르티나 담페초 돌로미티 여행 #11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돌로미티 동부의 중심 시내, 란드로 호수의 무료주차장과 사람들..

 

 

 

 

이탈리아 마을에는 꼭 하나씩 큰 성당이 있는데,

코르티나 담페초의 성당은 이곳이네요.

Basilica Minore dei Santi Filippo e Giacomo

바질리카 미노레 데이 산티 필리포 에 조코모

'조코모와 성 필리포의 작은 대 성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네요 :)

 

이곳의 두오모(대성당)는 여기구나 하고 보고 지나갑니다.

 

코르티나 담페초의 '조코모와 성 필리포의 작은 대 성당'

 

 

이 대 성당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말 활발하게 움직이는 이 도시의 중심지가 나와요 :)

 

 

 

여러 가게들 중,

Cortian d'ampezzo(코르티나 담페초)라는 이 지역명의 Cortina (코르티나)를 딴 Cortini 갤러리도 있네요.

이탈리아어로 Cortina(코르티나) '커튼'이라는 뜻이 있고, 

고대 아폴론 신전의 삼각대라는 뜻도 가지고 있대요. 

 

 

갤러리 유리문에 비치는 작품.

저울을 그려놓은 그림이었는데 인상 깊어 찍었지만

뒤에 조각품과 마을이 더 눈에 잘 들어오네요 :)

그래도 도심 중앙에 갤러리가 있으니 멋지더라고요 :)

 

 

 

 

마을을 구경하다가

서점에 들어갑니다.

 

 

 

엄청 정리가 잘 되어있고 큰, 2층으로 되어있는 서점이었어요.

장식들도 참 잘 되어있었는데, 

문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보이는, 책으로 만든 장식 그림들!!

정말 북 아트네요!

알파벳 문양을 접어 만들기도 하고, 돌로미티 돌산을 그려 넣기도 하고, 전나무의 도시답게 산타와 크리스마스 장식들, 그리고 동계올림픽의 개최지였던 기록도 함께 있네요 :) 

 

코르티나 담페초는 올림픽 개최지로도 유명한데,

1956년에 제7회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개최지라고 해요!

그 자부심이 아지까지도 전해집니다 :)

 

 

게다가 2026년 동계 올림픽이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다고 하니,

그 기대감도 함께 이곳에 장식되어 있는 것 같아요 :)

 

 

2026년 동계 올림픽은 2월 6일 시작으로 2월 22일 까지라고 합니다.

아직 5년 후의 일이지만 벌써 기대가 되어요!

 

 

동계올림픽이 2번이나 열리는 곳이라니, 

이곳 사람들 모두 자랑스러워할 만한 것 같아요!

여기 사람들은 스키에 대한 열정도 남다른 것 같더라고요!

 

 

 

코르티나 담페초를 상징하는 것들로 채워진, 입구 쪽 책장! 정말 아름다운 북 아트를 보았어요 :)

 

 

그리고 예쁜 엽서들도 많이 팔았는데, 다 진짜 예술 작품 같은 엽서들이었어요!

왕관 앵무 2마리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꽃 대신 앵무새가 피어나는 엽서가 유독 더 예뻐 보였답니다 :)

 

 

 

서점 2층에는 전무 서적이 많은 느낌이었는데요,

중간중간에 액자가 걸려있어서 정말 아트 갤러리 서점 같았어요

 

그중에 인상 깊었던 액자는,

이곳의 상징 전나무 껍질로 만든 돌산의 모습이었어요.

나무와 돌산을 잘 표현해서, 이곳의 특징을 담아낸듯하여 눈길이 더 갔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고양이를 볼 수 있는데

이름을 알려주셨지만 ㅠㅠ 기억나지 않고ㅠㅠ

남편이 쓰담 쓰담해도 가만히 있던 순한 고영희 님이었어요 :)

 

계산대 앞에 자리하고 계신 고영희 님!

 

 

여기서 마그넷도 판매하니,

코르티나 담페초에 오신다면 이 서점에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마그넷과 엽서를 사고 나와서

마을을 계속 둘러보기로 합니다.

 

 

 

 

 

 

명품 거리가 있었어요

어디나 그렇듯 명품 거리가 있지만,

이곳 명품거리는 뭔가 더 모던한 느낌이어서 보는 눈이 즐거웠답니다.

디올 매장 디스플레이, VMD*Visual Merchandising 멋지지 않나요?

 

이탈리아 북부라서 그런지 부내가 물씬 났답니다.

피렌체에 살면서 잘 보지 못한 피부미용 관리숍도 있고, 마사지 샵도 있고!

돈 쓰러 여행 오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곳이구나를 느꼈어요

상업화가 발달된 느낌!

그렇지만 고유문화도 잘 지켜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

 

 

 

 

 

이런 나팔? 도 이곳의 상징인 거 같은데

양치기 소년의 나팔 모양 같은!

저 나팔 문양이 우편함 장식으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

 

 

엄청 독일 의상처럼 생긴 이 옷이 이곳의 전통의상인가 봐요 

이곳은 이탈리아가 아닌 것 같아!! 를 연신 느끼며 쇼 윈도를 구경했어요.

저 옷이 110€, 우리 돈 15만 원이네요!

(환율이 또 올라서 1€에 1390....... 원............... 하......)

 

이 지역 사람들이 지키고 싶어 하는 고유의 전통 같아 보이는, 그들의 전통 의상.

라디노를 사용하는 지역 라디오 방송도 있을 정도이니,

이들의 정체성은 확실히 잘 보존되고 있는 것 같아요.

자신들의 오리지널을 알고 지키려는 마음과 의지! 정말 대단합니다.

 

어른들 전통의상도 있네요.

정말 알프스 소녀 다운 의상 :)

우리나라 한복 체험처럼 입어보기 체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윈도쇼핑이었습니다! 

어느덧 길고 긴 여행의 끝자락에 왔네요,

코르티나 담페초의 마무리 이야기까지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