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케이블카 타고 서부 돌아보기 여행 #4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세체다, 레시에사, 귀여운 댕댕이, 알프스 집

 

 

 

피렌체에서 북부 이탈리아로 휴가 간 이야기:)

베로나, 시르미오네 찍고 돌로미티 간 이야기 :)

그중 오늘은,

 

돌로미티 서부,
오르티세이에서 케이블카 타고 세체다,
레시에사에 간 이야기입니다

피렌체에서 돌로미티 가는 거리를 짐작할 수 있는, 내가 그려본 이탈리아 지도

이번 돌로미티 여행에  다녀온 곳들을 쉽게 그려본 지도.

 

 

세체다에서 광활한 자연을 만끽하고 너무 행복했던 순간들.

거대한 자연 속에 있어본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

2021.09.11 - [이탈리아 북부 여행 viaggio nel nord Italia] - 광활한 자연 속에 머물기 세체다 돌로미티 여행 #3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돌로미티 서부, 세체다 풍경, 호흡 명상

 

세체다에서 남편이 끼워준 꽃반지

 

 

 

세체다에 계속 있을지, 케이블 카를 타고 다른 곳을 더 가볼지 잠시 생각하다가
하루 종일권 케이블카를 17000원 더 주고 샀기 때문에
한 곳을 더 가보기로 결정합니다.

 

돌로미티 케이블카 표 종류와 가격은 이전 글에 있어요.

왜 1만 7천 원의 금액 차이가 날까 궁금하시다면  :)

2021.09.10 - [이탈리아 북부 여행 viaggio nel nord Italia] - 이탈리아의 알프스산 돌로미티 여행 #2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오르티세이 출발, 케이블카 가격, 너무 예쁜 세체다, 돌로미티 서부

이탈리아의 알프스산 돌로미티 여행 #2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오르티세이 출발, 케이블카 가격,

 

 

 

 

케이블 카를 타고 세체다 정상에 오른 것도 감격스러운데,
헬기를 타고 세체다 정상에 오는 사람들을 봤어요.

 

아 저게 진짜 찐 부자 플렉스구나..!!

헬기가 착지하는 땅도 있고, 그대로 사람들 내려주고 헬기는 유유히 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멋있는데...? 와우..... 

 

찐 부자 플렉스, 헬기로 세체다 구경온 사람들 

 

세체다 전경 파노라마 사진

 

아름다운 세체다를 뒤로하고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갑니다.

 

 

산 중간 중간에 예쁜 모습으로 모여있는 집들.

 

이런 예쁜 나무집을 보면서 말이죠 :)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집에 꼭 나무로 된 어떤 것들이 있더라고요, 예를 들면 테라스?

 

 

 

오르티세이로 내려와 레시에사를 목적지로 다시 케이블카를 탑니다.

 

 

 

 

그런데 이번 케이블 카는 케이블카라기보다는 열차 같은 모양이었어요

역시나 내부에는 또 남편과 저 둘 뿐이었답니다. 사람들은 다 아침 일찍 보고 가나 봐요.

 

 

긴 레일을 따라 올라옵니다.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게 아니라서 무섭지 않게 잘 올라왔어요.

 

 

내려서 조금 걷다 보면

아까 다녀온 세체다가 보입니다.

세체다가 구름보다 높은 곳에 있네요.

 

그리고 너무 평화롭게 있는 젖소들

아마 이 젖소들로 우유와 버터를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자라는 소에게서 나온 우유와 버터는 정말 건강한 맛일 것 같아요!

 

 

 

여유롭게 풍경을 보고 있다가

행복해 보이는 강아지를 발견했어요.

뒤에 따라오는 주인보다 먼저 달려 나와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는 사이에 찍었어요.

 

케이블 카 요금표에 강아지 요금 5유로가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행복한 가족들인 것 같아 보기 좋았어요 :)

 

 

함께 여름 휴가 보내는 강아지, 강아지와 함께 찍은 세체다 방향의 돌로미티

 

 

이렇게 걷기 좋은 길들이 쭉 나있어서 가볍게 걸었는데

어린이나 나이 드신 분들도 걷기 좋을 만 큰 편안한 길이었어요.

 

아 예쁘다 :)

 

돌로미티를 지나다 보면 이런 십자가 모양이 있는데

기도를 하는 곳일까 무덤일까,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가 전쟁했던 곳이 돌로미티라던데

혹시 전쟁의 잔해일까

궁금해집니다.

 

 

 

 

다시 오르티세이로 내려가려고 케이블 카를 타는 곳에 다다르면
커피와 음식을 파는 곳이 있어요.

 

보통 이런 곳들을 산장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커피도 팔고, 음식도 팔고, 숙박도 하는 그런 곳.

주소입니다.

 

 

 

 

이곳, 나무로 만든 집이 너무 예뻐서

앞에서 사진도 하나 찍고 :)

 

 

 

뭔가 질 좋은 나무를 사려면 이곳에서 다들 사겠다 싶을 정도로

전나무가 특색인 곳이었어요.

나무로 만든 집들이 너무 멋있고,

이곳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았답니다.

 

 

 

내려가는 길에 보는 열차길,

 

열차 타고 산길을 내려가다가 사슴도 봤어요! 

여기는 정말 자연과 잘 공존하는 곳이구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풍경을 열심히 보며 내려가는데 

전나무 사이로 난 열차길과 그 앞에 보이는 예쁜 집들이 한눈에 들어오니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사는 집이 이런 집일까 싶었습니다.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을 향해 열차가 지나가고

 

 

열차를 내려, 우리는 다시 거점지인 오르티세이에 도착하고

오르티세이를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오르티세이도 함께 구경해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