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이름의 뜻과 뜨레치메의 보라색 들꽃,돌로미티 여행 #9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아우론조 산장, 라바레도 산장, 돌로미티 이름의 유래

 

 

 

이탈리아 북부 여행 다녀온 것 중에 가장 무게를 실어 주었던 장소 돌로미티 Dolomiti,

영어로는 돌로미테 Dolomites라고 불러요. 

 

 

여기는 왜 이름이 돌로미티일까? 돌산이여서 돌? ㅋㅋㅋㅋ

이건 정말 한국인 적인 생각이죠 :) 그들도 한국어를 알았다면 좋았으련만!

 

그런데 돌로미티가 돌산이기도 하고 이름이 돌과 관련이 있기도 해요.

돌로미티 이름 자체가 백운석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돌로미티를 처음 발견한 프랑스의 지질학자

데오다 드 돌로미유(Déodat de Dolomieu)의 이름에서부터

돌로미티라는 이름을 따왔대요.

 

돌로미유가 발견한 돌로미티! :)

역시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나 보아요.

 

돌로미티 위치를 간단하게 한번 보시고, (보기엔 이래도 정말 땅이 크고 넓더라고요)

 

돌로미티 산의 전쟁 역사 글도 봐주셔요 :)

 

 

2021.09.16 - [이탈리아 북부 여행 viaggio nel nord Italia] - 뜨레 치메에 있는 오스트리아 국기 자국들은 왜 있는걸까, 돌로미티 여행 #8 (2021년 유럽 이탈리아) :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전쟁 이야기, 이탈리아 역사, 알프스 예배당, 그래도 아름다운 ..

뜨레 치메에 있는 오스트리아 국기 자국들은 왜 있는걸까, 돌로미티 여행 #8 (2021년 유럽 이탈리

 

 

돌로미티중 가장 유명한 곳 뜨레 치메

이 산 봉우리들이 뜨레 치메에서 말하는 세 개의 봉우리 같은데

사실 어디서부터 어디가 하나하나의 경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하

제 눈앞에 보이는 저 세 개가 맞겠죠? ㅎㅎㅎ

정말 크고 작은 돌산이 많다 보니 ㅎㅎㅎㅎ

 

뜨레 치메의 세개의 산 봉우리 왼쪽, 중간, 오른쪽

 

돌 틈 사이로 펼쳐진 초원이 좋아서

알프스 예배당에서 초원 쪽으로 조금 걸어 내려갔더니

들꽃들이 활짝 피어있네요.

 

특히나 물망초처럼 생긴 이 보라색 꽃이 너무 예뻐 계속 보게 되었어요.

꽃 이름이 뭘까 궁금하네요. 정말 많이 펴있더라고요 :)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영상으로 담아보고 싶었는데

그 환경 안에 있는 것을 다 담기엔 부족하네요.

그래도 정말 아름다웠던 풍경의 순간 :)

 

 

알프스 산의 예쁜 들꽃, 물망초일까, 도라지 꽃은 아닌 거 같은데, 정말 궁금하네요.

 

 

그리고 여기 돌로미티는 에델바이스 꽃이 유명해요.

 

돌로미티 같은 고산지대, 추운 곳에서만 자라는 꽃이라서 보기 드물기도 하고,

옛날 전쟁 때 군인들이, 높은 산에서 전쟁을 치르고 행군을 한 것의 상징으로 에델바이스를 가슴에 꽂고 다녔다고 해서 더 의미가 있나 봐요 :)

돌로미티에 에델바이스 마그넷 기념품도 있답니다.

 

어릴 적 피아노 건반 소리에 따라 부르던 에델바이스 노래가 생각나네요 :)

♬에∼델 바이스 에∼델 바이스♬

♬아∼침 이슬에 젖∼어♬

 

 

 

돌이 듬성듬성 올려져 있는 들판과 산의 기록.

 

 

 

 

 

 

다시, 알프스 예배당이 있던 메인 길로 들어서면

우리가 왔던 길과 반대인, 앞으로 갈 길에는 라바레도 산장이 있어요 :)

아우론조 산장이 시작이었다면 라바레도 산장이 두 번째 산장이네요.

라바레도 산장의 위치예요.

 

 

 

 

라바레도 산장을 지나시면 계속 쭉 쭉 올라가서, 뜨레치메를 한 바퀴 다 도실 수 있답니다.

다시 아우론조 산장으로 도착하는 원형 길 :)

 

우리는 라바레도 산장을 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내려가는 버스 시간이 빠듯하여 발길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왔던 길 다시 돌아면서 보아도 새로운 풍경.

 

멋진 풍경을 보며 아쉬운 마음 뒤로한 채

버스 내렸던 같은 곳에서 줄을 기다렸어요.

 

막차 시간을 신경 쓰고 싶지 않으시다면

자동차로 올라오셔도 좋고, 아침 일찍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저희는 여행의 날이 지나갈수록 점점 더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났답니다.

하하하

 

그렇게 돌로미티 안에 있는 숙소를 향해 갑니다.

다음 편에 숙소 이야기 이어갈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