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II 플로렌스 비엔날레 #1 (2021년 10월 23일-31일); 피렌체의 아트페어

이탈리아의 비엔날레

안녕하세요? 혹시 예술 시장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최근 한국에서 키아프가 성황리에 마쳤죠. 제가 사는 이곳 피렌체에서도 키아프와 같은 아트 페어가 있는데요, 바로 플로렌스(피렌체의 영어 이름) 비엔날레랍니다. '비엔날레 Biennale'는 '2년마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예요. 최초의 비엔날레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렸다고 해요. 베니스 비엔날레는 여전히 예술시장에 가장 큰 비엔날레로 꼽히고 있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의 이번 연도는 건축 비엔날레고 내년 비엔날레가 아트 비엔날레라고 하여, 저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내년 베니스 비엔날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소식도 꼭 블로그에 가지고 올게요! 

베니스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세계 각 도시에 많은 비엔날레가 생겨났죠. 우리나라는 '광주 비엔날레'가 규모도 크고 명성도 있는 큰 전시랍니다. 한국에서 대학교 다닐 시절에 두번 다녀왔었는데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한국 아트 시장이 핫 하다는 소문이 너무나도 빠르게 퍼질 무렵 키아프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어요. 한국에 있었으면 키아프에 다녀왔을 텐데 너무 아쉬워하던 찰나, 도심을 걷다 피렌체 비엔날레 포스터를 보게 됐답니다. 우와, 내가 사는 이곳도 아트 페어가 열리는구나! 기쁜 마음에 한걸음에 다녀왔답니다. 과연 피렌체 비엔날레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함께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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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비엔날레는 Biennale Internazionale Dell'Arte Contemporanea가 정식 명칭이라고 해요. '국제 현대미술 비엔날레'라는 뜻이 되겠네요! 1997년부터 격년으로 열렸다고 하니, 그래도 꽤나 유명한가봐요! 이번 피렌체 비엔날레는 13번째 비엔날레래요. 로마 숫자 XIII이 포스터에 적혀져 있네요  ^^

13번째 플로렌스 비엔날레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여기랍니다.

https://www.florencebiennale.org/en/

homepage - Biennale - Florence Biennale

 

 

피렌체의 코엑스, 포르테짜 다 바소 Fortezza da Basso

비엔날레가 열리는 곳은 '포르테짜 다 바소 Fortezza da Basso'라는 곳이에요. 우리나라 코엑스처럼 박람회가 열리는 주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유명한 남성 패션 박람회 '피티 우오모 pitti uomo'가 열리는 곳이 바로 이 포르테짜 다 바소 이기도 하죠. 피티 우오모는 2022년 1월 11일 – 2022년 1월 14일 에 열린다고 합니다. 피티 우오모가 열리는 기간에 피렌체 시내에는 정말 멋쟁이들만 가득하답니다! 기회가 되어 1월에 오신다면 이곳저곳에서 모여든 패션 멋쟁이들을 보실 수 있어요. 바로 그 장소, 포르테짜 다 바소의 위치입니다. 

 

포르테짜다바소-입구

포르테짜 다 바소의 입구입니다. 큰 성처럼 되어있어요, 입구 양 옆으로 '13회 플로렌스 비엔날레'라고 적힌 포스터가 걸려 있네요.

플로렌스비엔날레-입구안내판

그린 패스 검사를 하고 나면 이렇게 안내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플로렌스비엔날레-입장권

사진 왼쪽에 데스크가 티켓 오피스였어요. 입장 후 찍은 사진이에요. 한참 핼러윈 분위기도 났던 10월 30일이었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 한화로 약 14000원 이에요. 적당한 가격 같았어요. 바코드를 찍고 안으로 들어옵니다.

플로렌스비엔날레-전경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시장의 풍경이예요. 정면에 패션스쿨 폴리모다를 다니는 학생들이 찍혔군요. 폴리모다를 다니는 친구들은 늘 시크한 검음색 옷을 주로 입고 다니더라고요. 학교의 상징 검은색 에코백을 꼭 들고^^! 저는 피렌체 비엔날레를 시간을 많이 들여 천천히 보았어요. 작품들을 꼼꼼히 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작품들에 대한 제 주관적인 의견, 어떤 작품이 왜 좋았는지에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제 감상을 나눌게요. 오늘은 피렌체 비엔날레에 대한 소개와 정보를 공유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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