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제프 쿤스 전시회 -샤인 #2 : 전시의 제목이 "샤인"인 이유, 1관의 설명과 작품들, 앉아있는 발레리나, 신성한 마음

현존하는 최고의 설치미술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을 르네상스 건물에서 볼 수 있다면?

바로 이탈리아 피렌체 시내에서 열리는 제프 쿤스 전시회일 텐데요, 제프 쿤스는 '가장 비싼 값에 팔린 생존하는 작가'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이기도 하죠. 전시 포스터에도 나오는 '토끼'가 약 1천85억 원으로 팔려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는데요, 그 유명한 재프 쿤스의 전시회가 피렌체에서 열린다니, 2021년 10월 2일부터 열리는 이 전시회에 10월 5일에 찾아가 봤어요. 표 사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이전 포스팅에 있습니다.

 

2021.10.21 - [이탈리아 피렌체 Vita nella Firenze] - 피렌체에서 열리는 제프 쿤스 전시회#1 : 피렌체 팔라쪼 스트로찌에서의 전시, 표 사는 방법, 설치미술 작가 제프 쿤스

피렌체에서 열리는 제프 쿤스 전시회#1 : 피렌체 팔라쪼 스트로찌에서의 전시, 표 사는 방법, 설

 

팔라쪼 스트로찌는 그리 큰 미술관은 아니지만 이번 전시는 총 8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1관 벽에 안내된 설명입니다.

제프쿤스-전시설명-1

1관에 나온 전시 설명을 보면, 왜 이번 전시의 타이틀이 "샤인"이 되었는지 나와있는데요.

제프 쿤스의 작품들은 대부분 스테인리스로 거울처럼 비치는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빛과 연결되어 있고, 전시장에 관람객이 옴으로서, 작품에 비치는 관람객이 작품을 완성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있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예쁘고 감각적으로 깨어나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도 기쁨을 맞는다고 하네요.

 

Dalla seconda metà degli anni’70 a oggi, Koons è celebre per l’utilizzo di materiali lucidi, luminosi e riflettenti. Questa mostra è la prima a esplorare una caratteristica fondamentale della sua arte: lo shine(lucentezza), ovvero il bagliore, il riflesso o la luce emessa da un oggetto. Come lo splendore del sole, una luce brillante o una pietra preziosa, la lucentezza è un fenomeno estetico che cattura e affascina l’occhio. Bisogna notare come la parola inglese shine derivi dal tedesco Schin, che ha lo stesso significato. Tuttavia, nella lingua tedesca esiste anche un’ulteriore accensione per Schein: apparenza. Come in inglese, l’apparenza è intesa come completamente diversa dalla realtà, così come “sembrare” non è “essere”. 
Le opere della mostra si concentrano sull’estetica dello splendore, considerando anche il concetto filosofico di Schein. Attraverso il riflesso Koons dimostra come l’arte sia un’esperienza viscerale che coinvolge i sensi. Il brillante acciaio inossidabile e i colori vibranti portati a una finitura a specchio elevano gli stati d’animo, creano sentimenti di euforia e producono esperienze intensificate della realtà. Le sue superfici luminose forniscono un segnale visivo, che attesa la presenza dello spettatore nello spazio, ricordandogli che fa parte di una comunità e di un dialogo più ampio. Questo è essenzialmente ciò che Koons descrive come connessione: 

Collegare il presente al passato significa continuare a legare le persone alla memoria biologica. È diverso all’instinto, ma simile: portiamo le informazioni con noi in un modo molto profondo, e questa forza di connessione è una narrativa potente. Jaff Koons

 

1관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작품은 "앉아있는 발레리나" 입니다.

앉아있는-발레리나

앉아있는 발레리나의 얼굴 옆모습이 마치 비너스 같다고도 하지요.

앉아있는-발레리나-얼굴

앉아있는 발레리나의 얼굴 옆면이 아름다워 저도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매끈하게 비치는 모습이 정말 바비인형처럼 아름답죠.

"앉아있는 발레리나"는 지난 2017년 뉴욕 록 펠리 센터 앞에 설치된 초대형 알루미늄 풍선 작품으로도 유명하죠. 표절 논란을 겪기도 했던 작품이지만, 작품에 대한 사용권이 있다고 제프 쿤스 쪽에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은 사그러 들었다고 합니다. 표절 논란이 되었던 작품은 우크라이나의 조각 예술가 Oksana Zhnikrup 옥사나 즈니크럽(1931-1993)의 작품이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시어 찾아보신다면, 정말 똑같아서 놀라실 수도 있어요!

 

 

1관의 또 다른 작품은 "Sacred heart" 신성한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제목의 작품입니다.

Jaff-Koons-Sacred-Heart

하트가 예쁜 포장지에 잘 싸여 있는 모습인데요, 정말 나의 마음을 예쁘게 포장하여 선물하는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제프 쿤스의 팝아트 작품답게 이 Sacred heart는 색상별로 시리즈가 있는데요, 보라색 포장지로 싸여있는 모습의 '신성한 마음' 작품은 우리나라 용인 죽전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영구 전시되어있다고 하니, 가까이 계시는 분들은 한번 들려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Jaff-Koons-Sacred-Heart-back

작품의 뒷면입니다. 뒷모습도 정말 예쁘고 말끔하게 처리된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이 2점의 작품이 1관에 있었고 2관에 우리가 너무 보고 싶어 하는 최고가의 설치미술 작품 "토끼"가 있었습니다. "토끼"도 함께 봐주셔요 :) 감사합니다.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 과 댓글로 표현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